스시 도감

OMAKASE & PICKS

코스 · 추천 메뉴

오마카세는 순서가 곧 설계다. 8단계 흐름을 따라가며 무엇이 왜 그 자리에 오는지, 상황별로 무엇을 고르면 되는지 정리했다.

오마카세는 이 순서로 흐른다

옅은 맛에서 시작해 참치로 중심을 잡고, 절임으로 끊고, 진한 감칠맛을 정점에 두고 단맛으로 닫는다.

THE ARC OF A COURSE
  1. 흰살 — 광어 · 참돔

    가장 옅은 맛으로 시작한다. 이 첫 점에서 샤리의 산도와 소금기, 온도를 읽으면 그날 코스 전체가 예상된다.

  2. 조개 · 오징어

    질감으로 전환. 아삭하거나 쫄깃한 재료가 들어와 입 안의 리듬을 바꾼다.

  3. 참치 3연 — 아카미 → 츄토로 → 오토로

    코스의 중심. 지방이 점점 올라가는 순서로 붙여 내는 구성이 가장 흔하다.

  4. 히카리모노 — 코하다 · 아지 · 사바

    절임의 기술이 드러나는 구간. 산미와 소금기가 앞서 쌓인 기름을 끊어준다.

  5. 군칸 — 우니 · 이쿠라

    가장 진한 감칠맛. 김의 향까지 더해져 코스의 정점이 된다.

  6. 아나고 · 조림 네타

    단맛으로 방향을 돌리며 마무리에 들어간다.

  7. 마키 — 텟카마키 · 캇파마키

    남은 참치와 채소로 입을 정리한다.

  8. 타마고 · 국물 · 디저트

    계란과 된장국으로 닫는다. 타마고는 밑간의 방향이 그대로 드러나는 마지막 시험이다.

상황별 추천 구성

처음이라면 익숙한 단맛에서 출발하는 편이 낫다. 취향은 두 번째 방문부터 갈린다.

WHAT TO ORDER

FIRST VISIT

입문

처음 가는 사람

호타테 · 아마에비 · 오토로 · 사케 · 이쿠라 · 타마고

단맛과 기름이 분명한 네타로 짠다. 익숙한 맛에서 출발해야 샤리와 소금기의 차이를 알아챌 여유가 생긴다.

STEP UP

중급

두 번째 단계

히라메 · 마다이 · 아카가이 · 아지 · 츄토로 · 아나고

흰살과 조개의 미묘한 차이, 절인 생선의 산미를 맛보는 구성. 여기서 취향이 갈리기 시작한다.

DEEP CUT

모험

제대로 가보기

코하다 · 사바 · 미루가이 · 토리가이 · 즈케마구로 · 우니

절임·숙성·손질의 정도가 그대로 드러나는 네타들. 집마다 답이 다르고, 그 차이를 즐기는 단계.

VALUE

입문

가성비로 즐기기

회전초밥 제철 메뉴 · 오마카세 런치 · 치라시 · 텟카마키

런치 오마카세는 디너와 재료가 거의 같으면서 가격이 절반 안팎인 경우가 많다. 회전초밥도 제철 메뉴판만 골라 먹으면 완성도가 높다.

한 접시의 완성도를 가르는 것

가격이 아니라 이 다섯 가지에서 갈린다.

WHAT ACTUALLY MATTERS
요소별 기준과 티가 나는 지점
요소기준티가 나는 지점
샤리 온도사람 체온 근처차가우면 오토로가 입에서 녹지 않고 기름막처럼 남는다
샤리 산도네타에 따라 2~3종 사용진한 네타에 옅은 샤리를 쓰면 밥이 사라진다
쥐는 압력집으면 유지, 입에서 풀림단단하면 떡, 느슨하면 접시에서 무너진다
절임 시간코하다·사바에서 판별과하면 식초만, 부족하면 비린기가 남는다
니키리 양네타에 얇게과하면 그 집의 모든 네타가 같은 맛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