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CHOOSE
맛집 고르는 기준
개별 업장은 셰프가 옮기고 가격이 바뀌고 문을 닫는다. 그래서 이름보다 층을 나누는 기준과 예약 방식을 먼저 정리했다.
다섯 가지 기준
가격이 아니라 이 다섯 가지에서 갈린다. 카운터에서 순서대로 짚어볼 수 있다.
01
참치 수급처
중개상에서 받는지 직매입인지 물어볼 수 있는 집인가. 대답이 구체적일수록 참치 구성에 자신이 있다는 뜻이다.
02
샤리를 몇 종류 쓰는가
진한 네타와 옅은 네타에 같은 샤리를 쓰면 한쪽은 반드시 무너진다. 2~3종을 나눠 쓰는지 본다.
03
계절 네타가 실제로 교체되는가
연중 같은 메뉴는 신호다. 지난달과 이번달 구성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물어보면 바로 드러난다.
04
런치와 디너의 차이
코스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 가격이 절반 안팎인 집이 많다. 예산이 빡빡하면 런치가 정답이다.
05
예약 정책
노쇼 위반금, 시간 제한(대개 1시간 반~2시간), 촬영 규칙을 예약 시점에 확인한다. 알레르기도 이때 알린다.
도시별 층
같은 티어라도 도시에 따라 가격대와 예약 난이도가 다르다.
국내 오마카세는 청담·신사 일대에 가장 촘촘하게 몰려 있고, 압구정·역삼·한남·여의도·해운대로 넓어졌다. 아래는 층을 나눠 고르는 기준과, 각 층에서 자주 언급되는 곳이다.
- 하이엔드1인 20만원~
스시 코우지(청담) · 스시 마츠모토(청담) · 스시 초희(청담) · 미토우(청담)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이름이 오른 층. 참치 부위 구성과 절임·숙성의 완성도로 갈린다. 예약은 대체로 1~2개월 전, 오픈 시각에 몰린다.
이 도시로 등록 → - 미들1인 8~20만원
청담 · 압구정 · 역삼 · 한남 · 여의도 일대에 다수
국내에서 가장 두꺼운 층이자 편차도 가장 큰 층이다. 고를 때는 ①참치를 어디서 받는지 ②샤리를 몇 종류 쓰는지 ③계절 네타가 메뉴에 실제로 반영되는지를 본다.
이 도시로 등록 → - 엔트리1인 3~8만원
런치 오마카세 · 갓덴스시 등 캐주얼 체인 · 스시로 국내 매장
입문에는 런치 오마카세가 가장 효율이 좋다. 캐주얼 체인은 완성도보다 회전율이 기준이니, 제철 메뉴판에서 고르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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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밖에서
부산 · 해운대
겨울 대방어와 전복, 성게가 강하다. 서울보다 가격대가 한 단계 낮은 미들 오마카세가 많다.
강릉 · 속초
자연산 흰살과 도루묵·양미리 같은 동해 어종. 시장 회센터에서 초밥으로 내주는 곳도 있다.
제주
다이버가 채취하는 성게와 제주 고등어. 제철이 짧아 시기를 맞춰 가야 한다.
예약과 매너
- 예약은 캐치테이블 등 예약 앱이 사실상 표준이다. 인기 업장은 오픈 시각 알림을 걸어두는 편이 낫다.
- 노쇼 위반금 정책이 있는 곳이 많다. 인원 변경은 하루 전까지 알리는 것이 관례.
- 향수는 피하는 것이 예의고, 카운터 사진 촬영은 앉은 뒤 한 번 물어보면 된다.
- 알레르기나 못 먹는 재료는 예약할 때 미리 알려야 코스 구성에 반영된다.